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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의 부적응, 부적응적 인간관계의 유형인간관계론 2022. 5. 4. 19:35
인간관계의 부적응에서 적응은 변화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개인의 노력이며 일반적으로 순응 과정(주어진 환경에 자신을 맞춤)과 동화 과정(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환경을 변화시킴)으로 구성된다. 인간관계에서 개인은 다양한 적응 상황을 직면하게 되므로 인간관계에서 부적응을 경험할 수 있다. 인간관계의 부적응의 여러 가지 정의 기준에서 주관적 불편감 부적응의 기준은 불쾌 감정이 과도한 상태 네 가지 경우가 있다. 첫째, 불쾌 감정의 강도가 지나치게 강한 경우. 둘째, 불쾌 감정의 지속기간이 지나치게 강한 경우. 셋째, 불쾌 감정을 느끼지 않을 상황에서 부적절하게 느끼는 경우. 넷째, 불쾌 감정으로 인해 사회생활 전반에 현저한 지장을 받는 경우가 있다. 사회문화적 규범으로부터의 일탈은 행동규범과 행동 양식에 대해 무지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 인간관계의 역기능은 개인이 사회적 적응에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간관계이며 인간사회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불행은 이러한 인간관계의 부적응으로부터 파생되는 경우가 많다. 부적응적 인간관계의 유형에서 "인간관계 회피형"은 인간관계를 회피하고 고립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며 인간관계에 대한 욕구와 동기가 적은 사람들이 많고 인간관계에 매우 소극적이어서 거의 친구가 없거나 인간관계의 폭이 매우 제한적이다. 또 인간관계 고립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인간관계를 회피하는 심리적 이유에 따른 두 가지 하위 유형으로는 인간관계 경시형과 불안형이 있는데 먼저 경시형은 인간관계가 삶에 중요하지 않고 실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며 인간관계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고독을 즐긴다. 이런 기간이 장기화하면 이유 없는 권태감, 무력감에 빠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이들 중에는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작품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생각이나 행동이 독단적, 자폐적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다. 인간관계 불안형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불안하고 두려워서 인간관계를 피하는 사람들이고 사람을 사귀고자 하는 욕구가 있으며 인간관계를 무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인간관계 경시형과는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사람을 피하고 고립된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 사람을 만나면 왠지 긴장되고 불편하며 피곤하며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 신념이나 사고를 지닌 경우가 많다. "인간관계 피상형"은 깊이 있고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 피상적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이며 겉으로 보기에 넓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나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한 친구가 없는 사람들이다. 즉, 아는 사람은 많지만 진정한 친구가 없는 사람들로 내면적으로 고독한 사람이며 피상적 인간관계를 맺는 이유에 따라 인간관계 실리형과 인간관계 유희형으로 나뉜다. 먼저 인간관계 실리형은 인간관계의 주된 의미를 실리적인 목적에 두는 사람들이고 인간관계를 현실적인 이득을 위한 거래 관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상대에게 얻을 것이 더 없다고 생각하면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 유형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사람들이며 이런 경향이 강한 사람들은 실상 외로운 사람들이다. 인간관계 유희형은 쾌락과 즐거움을 인간관계에서 얻는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들이며 인간관계를 재미있고 신나게 놀고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분위기를 명랑하게 만드는 가벼운 농담이나 재미있는 놀이를 좋아한다. 그러나 진지하고 무거운 주제의 이야기는 싫어하며 이 유형의 사람들 중에는 친밀한 관계에 대해 불편함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많고 이 유형은 쾌락 지향적인 신념과 사고를 지니고 있으며, 구속과 규제를 싫어한다. "인간관계 미숙형"은 대인관계 기술 또는 사교적 기술이 부족해 인간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사람들이며 인간관계 회피형이나 피상형과 달리, 다른 사람과 친밀하고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맺고자 하는 상당한 욕구를 지니며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친밀한 인간관계는 이런 욕구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타인이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자신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기술이 필요하고, 타인의 마음을 잘 읽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사교적 기술이 필요하다. 대인관계 기술의 미숙으로 인해 나타나는 부적응 문제 양상에 따라 인간관계 소외형과 인간관계 반목형으로 나뉘는데 먼저 인간관계 소외형은 미숙한 대인관계 기술로 인해 타인으로부터 따돌림과 소외를 당하는 사람이며 인간관계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타인에게 호감을 못 주고 오히려 불편하고 귀찮은 존재로 여겨진다. 타인으로부터 호감을 못 얻는 이유이며 자신의 외모나 옷차림에 무신경하거나 부적절해 타인에게 혐오감을 주고 우리 사회의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예의나 규범에 대해 무지하고 그와 어긋난 행동을 자주 한다.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은 자기중심적이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한 경향이며 상황에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 유형의 주요 특성은 앞서 열거한 여러 부적절한 행동을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행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두 번째 인간관계 반목형은 여러 인간관계에서 다툼과 대립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사람들이며 인간관계 소외형 과는 달리, 타인에게 호감을 주고 때로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그러나 상대의 언행에 쉽게 감정이 상하고 또 상대의 감정을 자주 상하게 함으로써 인간관계에서 반목을 많이 경험한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조절해 표현하는 기술이 부족하며 어떤 의미에서 신념과 주장이 강하고 인간관계에서 옳고 그름에 대해 절대주의적이고 분명한 신념을 가진다. 이 유형은 이런 특성들로 인해 여러 사람과 많은 갈등과 반목을 스스로 초래하고 또한 이미 발생한 갈등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다. "인간관계 탐닉형"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강박적으로 추구하는 사람들이며 마치 인간관계에 중독된 것처럼, 혼자 있으면 불안하고 허전해 못 참고 친밀해진 사람을 구속하는 경향이 있다. 강렬한 인간관계에 대한 신념과 생각을 지닌 경우가 많으며 인간관계에서 충족시키고자 하는 심리적 목적에 따라 인간관계 의존형과 인간관계 지배형으로 나뉘는데 먼저 인간관계 의존형은 자신을 매우 외롭고 나약한 존재라는 생각이 내면에 깔려 있으며, 누군가에게 전폭적으로 자신을 맡기고 의지하려는 사람들이며 애정에 굶주린 사람들이 많다. 크고 작은 여러 일에 스스로 결정과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조언을 구하며 의지하는 상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나갈까 늘 두려워하고 의심한다. 인간관계 지배형은 혼자서는 허전함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이며 인간관계 의존형과 반대로, 자신의 주변에 누군가를 추종세력으로 거느리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으면 만족 못 하는 사람들이며, 자기 뜻대로 지휘하고 통솔하는 지배자의 위치에 있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경쟁적인 경향이 있으며 흔히 인간관계 지배형과 인간관계 의존형은 서로 궁합이 잘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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