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응적 인간관계와 성격장애

성격장애 부적응적 성격특성이 극단적이어서 사회적 적응에 심각한 문제를 나타낼 경우를 의미하며, 심리적 장애의 한 유형으로 여기고 있으며 DSM-Ⅳ(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1994)에는 성격장애가 A, B, C의 세 군집으로 분류되는 10가지 하위 유형으로 구분한다. A군 성격장애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기이한 성격특성을 나타내는 성격장애이며 (1) 편집성 성격장애, (2) 분열성 성격장애, (3) 분열형 성격장애가 속한다. B군 성격장애는 정서적이고 극적인 성격특성을 나타내는 유형이며 (1) 반사회성 성격장애, (2) 연극성 성격장애, (3) 경계선 성격장애, (4)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속한다. C군 성격장애는 불안하고 두려움을 많이 느끼는 특성을 지니며 (1) 강박성 성격장애, (2) 의존성 성격장애, (3) 회피성 성격장애가 속한다. A군 성격장애에 (1) 편집성 성격장애는 타인에 대한 강한 불신과 의심을 지니고 적대적인 태도를 나타내 사회적 부적응을 나타내는 성격특성을 말하며 주요 특징으로 "충분한 근거 없이 타인이 자신을 착취하고 해를 주거나 속인다고 의심한다". "친구나 동료의 성실성이나 신용에 대한 부당한 의심에 집착한다". "정보가 자신에게 악의적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부당한 공포 때문에 터놓고 얘기하기를 꺼린다". "타인의 말이나 사건 속에서 자신을 비하하거나 위협하는 숨겨진 의미를 찾으려 한다". "원한을 오랫동안 풀지 않는다". "예컨대, 자신에 대한 모욕, 손상, 경멸을 용서하지 않는다". "타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자신의 인격이나 명성이 공격당했다고 인식하고 즉시 화를 내거나 반격한다". "이유 없이 배우자나 성적 상대자의 정절에 대해 반복적으로 의심한다". 친밀한 대인관계를 맺기 어렵고 주변 사람들과 적대적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흔하며 과도한 의심과 적대감으로 인해 반복적인 불평, 격렬한 논쟁, 냉담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며 자기 방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타인에게 적대적으로 응수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주장한다. (2) 분열성 성격장애는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에 관심이 없고 감정표현이 부족해 사회적 적응에 현저한 어려움을 나타내는 성격장애이며 주요 특징은 "가족의 일원이 되는 것을 포함해,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도 즐기지도 않는다". "거의 항상 혼자서 하는 활동을 선택한다." "다른 사람들과 성 경험을 갖는 일에 거의 흥미가 없다. 만약 이런 일에 흥미가 있다고 하더라도, 소수의 활동에서만 즐거움을 얻는다." "직계 가족 이외에는 가까운 친구나 마음을 털어놓는 친구가 없다." "타인의 칭찬이나 비평에 무관심해 보인다." " 정서적인 냉담, 무관심 또는 둔마 된 감정 반응을 보인다." 타인에 대해 무관심하고 주로 혼자서 지내는 경향이 있으며 가족을 제외한 극소수의 사람을 제외하면 친밀한 관계를 맺는 사람이 없고 이성에 대해서도 무관심해 독신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고 메말라 있다는 인상을 준다. 특히 강한 스트레스가 주어지면, 짧은 기간 동안 정신증적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망상장애, 정신분열증으로 발전되는 경우도 있다. 우울증을 지니고 있는 경우가 흔하며 분열형, 편집성, 회피성 성격장애의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3) 분열형 성격장애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기이한 생각이나 행동을 나타내 사회적 부적응을 초래하는 성격장애를 말하며 주요 특징으로 "관계망상과 유사한 사고"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괴이한 믿음이나 마술적 사고" "신체적 착각을 포함한 유별난 지각 경험" "괴이한 사고와 언어" "의심이나 편집증적인 사고" "부적절하거나 메마른 정동" "괴이하고 엉뚱하거나 특이한 행동이나 외모" "직계 가족 외에는 가까운 친구나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음" "과도한 사회적 불안" 등이 있으며 대인관계의 형성에 심한 어려움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경미한 정신분열증적 증상을 동반하는 성격장애로서 과거에 단순형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린 적도 있으며 다른 성격장애보다 더 심각한 사회적 부적응을 경험하며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정신병적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B군 성격장애에 반사회성 성격장애는 사회의 규범이나 법을 지키지 않으며 무책임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적으로 나타내어 사회적 부정 초래하는 경우이며 주요 특징은 "법에서 정한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지 않으며 구속당할 행동을 반복함" "개인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한 반복적 거짓말, 가명 사용 또는 타인을 속이 는 사기 행동" "충동성 또는 미리 계획을 세우지 못함" "빈번한 육체적 싸움이나 폭력에서 드러나는 호전성과 공격성" "자신이나 타인의 안전을 무시하는 무모성" "꾸준하게 직업 활동을 수행하지 못하거나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지속적인 무책임성"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학대하거나 절도행위를 하고도 무관심하거나 합리화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자책의 결여" 등이 있으며 사회 구성원의 권리를 존중하는 규범이나 법을 무시하고 자신의 쾌락과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충동적이고 호전적이며 타인의 고통을 초래한 행동에 대해 후회하는 일이 없고 불법 행동을 반복한다. 연극성 성격장애는 타인의 애정과 관심을 끌기 위한 지나친 노력과 과도한 감정표현이 주된 특징이며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대인관계의 갈등을 초래하는 경향이 있다. 주요 특징에는 "자신이 관심의 초점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불편감을 느낀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흔히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성적으로 유혹적 이거나 도발적인 행동을 특징적으로 나타낸다." "감정의 빠른 변화와 피상적 감정표현을 보인다." "자신에게 관심을 끌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육체적 외모를 활용한다." "지나치게 인상적으로 말하지만, 구체적 내용이 없는 대화 양식을 가진다." "자기 연극화, 연극도, 과장된 감정표현을 나타낸다." "타인이나 환경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는 피 암시성이 높다." "대인관계를 실제보다 더 친밀한 것으로 생각한다." 마치 연극을 하듯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과장되고 극적 형태로 표현하며 희로애락의 감정 기복이 심하고 표현된 감정의 깊이가 없고 피상적인 것이라고 느껴진다. 마음 깊은 곳에서 타인의 관심을 끌고 그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있고 대인관계의 초기에는 매우 매력적일 수도 있으나 관계가 지속되면 지나치게 요구하고 끊임없는 인정을 바라기 때문에 부담스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