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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인간관계
    인간관계론 2022. 4. 16. 19:00

    인간관계는 매우 다양한 상황·여러 대상과 이루어지며 흔히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혈연·지연·학연 관계가 모두 인간관계의 발생 기원과 관계해 분류한 것이라면, 친구·이성·부부·부모-자녀·직장동료 및 상하 관계 등은 인간관계의 대상과 관련된 것이다. 인간관계의 분류 중 먼저 일차 관계와 이차 관계가 있는데 일차 관계는 인간이 평생 자신의 직접적 선택에 의하지 않고 맺어지는 관계 예시로 혈연관계, 지연 관계, 학연 관계가 있고 관계 형성 요인이 일차적, 근원적이며 본인의 선택이나 의사와 관계없이 운명적으로 형성되고, 평생 탈퇴가 불가능하며, 공식적이고 집단적인 관계이다. 이차 관계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직업적 이해가 있는 사람, 가치관이나 취미, 신념 등이 같은 사람과 선택적 자유의사로 형성하는 관계이다. 수직적 인간관계와 수평적 인간관계에서 수직적 인간관계는 나이나 지위, 권한 등에서 상하 관계에 있는 관계이며 예시로 부모-자녀 관계, 스승-제자 관계, 선배-후배 관계, 상사-부하 관계이며 수평적 인간관계는 구성원이 서로 동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맺는 것이고 예시로 교우 관계, 연인 관계, 부부 관계, 직장동료 간의 관계가 있다.
    애정 중심적 인간관계와 업무 중심적 인간관계는 인간관계에서 얻고자 하는 목적에 따라 나뉘며 애정 중심적 인간관계는 관계를 시작하고 유지하는 목적이 사랑과 관련되고 업무 중심적 인간관계는 어떤 과업 수행을 위해 맺어진 관계이며 예시로 직장의 동료 관계, 상사-부하 관계가 있다. 또 상황에 따라 애정 중심적 관계일 수도 있고 업무 중심적인 관계일 수도 있으며 예시로 스승-제자 관계, 친구 관계, 부모-자녀 관계이다.

    공유적 인간관계란 상대방의 만족스러운 친교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관계이며 관계를 맺고 있는 구성원이 서로의 행복이나 불행과 같은 상대방의 내적인 주관적 경험에 주목한다. 구성원끼리 ‘우리는 하나’라는 일체감의 느낌과 내면적으로 상호 의존적이고, 강한 친밀감의 느낌이 있다. 교환적 인간관계는 서로 필요한 것을 주고받는 거래적이고 교환적인 관계 거래와 교환의 공정성, 즉 이득과 손실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호혜성의 원칙과 형평성의 원칙이 적용되고 개인주의와 자본주의 체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마르틴 부버는 신학자이자 철학자이며 인간관계를 ‘나-너’의 관계와 ‘나-그것’의 관계로 나누었으며 나-너의 관계는 한 인간 대 인간의 개방적이며 진실하고 수평적인 관계이며 관계 자체가 목적이므로 어떤 이득이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지 않고 관계를 통해 사랑, 성장, 통합을 경험한다. 나-그것의 관계는 내가 주체가 되며 상대방은 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적 대상에 불과하며 나는 단순히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가면을 쓰고 다가가 교류한다.

    일상생활 속의 인간관계에서 가족 관계는 부모-자녀 간의 혈연으로 형성된 관계이며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점이 되는 중요한 관계이고 인간이 태어나 최초로 인간관계를 맺는 공간이다. 또 형제뿐만 아니라 친구, 다른 중요 인물과의 관계를 맺게 하는 안전 기지이며 사회생활 속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곳이자 인간관계를 처음 배우고 익히며 부모를 통해 수직적 인간관계를, 형제자매를 통해 수평적 인간관계를 배운다.

    낭만적 관계란 사랑을 통해 애인, 연인, 배우자를 만나 형성하는 관계이며 인간이 가진 누구나 낭만적 사랑과 성적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관계이고 청년기의 이성 관계가 깊어져서 형성되고, 더욱 발전하면 결혼을 통해 부부 관계로 이어지기도 하고 생명의 영속성을 보장하는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낭만적 관계를 통해 무조건적 사랑의 감정, 자기 충족감, 희열감, 도취감을 경험하고 바람직한 자아실현을 위한 동력을 제공, 생의 의미를 찾게 하고, 아름다운 사랑과 성의 황홀경을 노래토록 하지만 단절 또는 실패했을 때 좌절감과 절망감은 매우 고통스럽다.

    친구 관계는 친구 사이의 우정을 기초로 형성된 인간관계이며 친근감, 신뢰에 바탕을 두고 낭만적 관계와 달리 대체로 동성 관계, 같은 또래 친구와 성립된다. 대체로 공통의 관심사, 취미, 서로에 대한 호감, 신뢰가 바탕이 되며 낭만적 관계는 대체로 관계가 깊어 갈수록 배타적이고 독점적인 관계로 발전하지만, 친구 관계는 관계가 계속되어도 개방적으로 열려 있다. 작업적 관계는 직장을 근거로 형성된 직장동료 및 선후배, 상사, 부하 등과 맺는 사무적이고 업무적인 관계이며 특정 목표나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형성되었기 때문에 수단적인 측면이 강하고 특정 목표나 과업이 달성되면 관계는 소멸하거나 변질된다. 예시로 업무 관계로 만나던 사무원이 이제 다른 부서로 이동하여 더는 작업적 관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의 친분으로 인해 친구 관계나 낭만적 관계로 변질될 수 있다. 다른 인간관 계보다 긴장, 갈등의 개입이 쉽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많은 경우 개인의 마음가짐에 따라 유머, 활기, 열정, 협동, 성취, 신뢰 등 매우 소중한 가치가 실현되는 장이 되기도 한다. 인간관계의 발달 과정은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만남이 있는데 자아실현을 위해 무조건적이며 진실한 인간 대 인간으로서 타인을 만나야 하며 인간은 감정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사람을 만날 때에는 순수한 감정을 가지고 진실하게 만나야 하고 대부분 사람은 각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타인을 만나기 때문에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어렵다. 한인 간 대 인간의 진실한 만남이 이뤄지면, 서로 간에 자기소개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 교환이 일어나며 정확하고 바람직한 정보 교환이 중요하다. 객관적인 정보가 주류를 이루며, 이 과정에서 서로 공통점이 있는지 모색해야 하고 공통점을 발견하지 못하면 이 단계에서 인간관계가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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