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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기본 관점에서 실존주의적 접근은 실존주의 철학사상과 인본주의 심리학에 근거해 출현하며 실존주의적 접근은 다른 접근에 비교해 철학적인 면이 강조되고 있으며, 인간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 실존적 관점에 영향을 미친 철학자나 작가 중에는 Dostoevskii, Kierkegaard, Nietzsche, Heidegger, Sartre, Buber 등이 있다. 실존주의는 대체로 자신의 존재를 각성한 실존을 문제로 삼으며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점, 즉 자신의 본질은 자신이 존재하고 난 뒤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하고 책임지는 가운데 스스로 형성해 나간다는 점을 강조하며 어느 사상보다 개인의 개별성과 주관성을 강조한다. 인간 모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며 자신이 가치, 의미의 창조자임을 강조하고 인간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계속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과정에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자신에게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가? 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스스로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반성하며 계획하고 선택하는 과정을 겪으며 성장해 가야 한다. 예시로 현재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책임도 자신에게 있으므로 우울하고 부적응적인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자신의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찾고 어떻게 존재하고 싶은지를 자기 스스로 다시 찾아야 한다. 자기 인식 능력은 자기 인식이 커질수록 자유에 대한 우리의 가능성도 커지며 인식을 확장시킨다는 것은 충만히 살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증가시킬 것이다. 우리가 삶 속에서 인식할 수 있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우리는 유한하다. 따라서 우리는 삶에서 원하는 것을 다 성취할 무제한적인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행할 수 있는 능력과 행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행하지 않음’도 하나의 선택이다. 즉, 개인의 책임을 강조한 것인데 예를 들어 게으른 사람은 천성적으로 게으른 것이 아니라 ‘게으름’을 ‘선택’ 한 것이다. 우리는 행위를 선택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운명을 부분적으로 창조할 수 있다. 의미는 자동적으로 우리에게 부여되는 것이 아니라, 실존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추구한 혹은 발견한 것의 결과물이다. 자신의 자유에 대한 인식인 실존적 불안은 삶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선택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인식이 커지면 선택의 결과에 대한 우리의 책임감도 커진다. 우리는 외로운, 무의미, 공허, 죄책감, 고립 등을 느끼도록 되어 있다. 그렇지 않으려고 애쓰게 되면 부적응이 발생한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혼자다. 그러나 단독이지만 대인관계도 할 수 있다. 사람은 세 가지 세계, 즉 생물학적인 세계(본능이 지배하는 인간 외에 동물도 있는 세계), 공통 세계(친구, 가족과 같은 다른 사람들이 있는 세계), 자신의 세계(자신에 대해 깨닫는 세계)에 있다. 자유와 책임에 실존주의에서 강조하는 것은 사람은 선택에 자유가 있기에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이며 자신의 선택에 의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은 아닐지라도 자신이 사는 방식과 자신이 되어가는 것, 현재 된 것은 결국 자신이 선택한 결과이고 책임을 인정하는 것은 변화의 기본 조건이 된다. 스스로 책임지려 하지 않는 나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타인이나 상황 탓을 하며 변화를 위한 어떤 시도도 하지 않으며 나쁜 신념이라는 것은 실존주의 철학자 Sartre가 제시한 개념으로 개인적 책임을 수용하 지 않는 비진실성 혹은 허구성에 해당하는 개념이며 예시로 “나는 태어날 때부터 이렇게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혹은 “ 우리 부모가 나를 그렇게 키웠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와 같은 것이 나쁜 신념에 해당하는 것들로 어떤 변화도 이끌어 내지 못한다. 성숙한 인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감도 가져야 한다. 정체감 확립과 의미 있는 관계 수립에 인간은 기본적으로 혼자이지만 대인관계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즉, 사람들은 자신의 독특성이나 중심성을 자각하고 싶어 하는 한편 자기 자신에게서 벗어나 다른 사람이나 자연과 관련을 맺고 싶어 하기도 한다. 그러나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는 자기를 발견하는 것, 즉 자아 정체감을 확립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자신을 찾고 자기 삶의 의미를 스스로 발견하지 못한 채 타인과 관계를 맺게 되면 결과적으로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며 예시로 진정한 자기를 발견 못 하고 자아 정체감을 잘 형성 못 해 스스로 자신감이 없는 사람 중에 의처증, 의부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부족하므로 상대가 자기를 배신할 것이라는 의심에 휩싸이게 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타인도 사랑할 수 있다”라는 표현 있으며 건강한 관계 형성을 위해서는 일단 진정한 자기로 혼자 설 수 있어야 하며 또한 그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의미의 추구에서 의미는 실존주의적 접근에서 중요한 개념이며 삶에 의미가 없으면 인간은 살 수 없기 때문이고 실제로 삶에서 더 이상 의미를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결국 자살을 선택해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경우를 볼 수 있으며 인간은 자신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의미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일이 잘 풀리고 긍정적인 생활의 경험을 하는 중에는 비교적 삶의 의미를 더 잘 느낄 수 있으며, 잘 살아갈 힘이 생기며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의미는 고난 속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실존주의 철학자 Frankl은 만약 삶에 의미가 있다면 고통에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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